
2025년 11월, 대한민국 금융 산업의 중심에서 열린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Korea Fintech Week 2025)가 다시 한 번 디지털 금융의 가능성과 미래를 조명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주목을 받은 행사는 금융결제원이 주최한 “AI 활용 사례로 보는 미래 금융” 세미나입니다.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금융 서비스의 실제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국내외 핀테크 전문가 및 금융기관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1. 세미나 개요 – 왜 AI인가?
금융결제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AI는 더 이상 미래가 아닌 현재”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 행사 일시: 2025년 11월 26일 ~11월 28일
- 장소: 양재 aT센터 (제2 전시장)
- 주최: 금융결제원
- 참석자: 금융사, 핀테크 기업, 학계 전문가, 규제기관
세미나의 주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 AI 가 이끄는 금융의 진화 : 동향과 응용사례
- AI 기반 보이스피싱 실시간 탐지 기술
- AI를 활용한 자금세탁 탐지 방법론
2. 실제 AI 적용 사례 – 금융의 얼굴을 바꾸다
세미나에서 발표된 실제 적용 사례는 AI 기술이 이미 금융 산업 전반에 깊숙이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1) AI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AI-FDS)
기존의 룰 기반 시스템을 넘어, AI가 패턴을 학습하여 비정상 거래를 실시간 탐지합니다. 금융결제원은 이 시스템을 통해 연간 수천 건 이상의 금융사기 시도를 사전에 차단하고 있습니다.
2) AI 고객상담 어시스턴트
AI 챗봇은 이제 단순 응답을 넘어, 실시간 상담 + 계좌 분석 + 상품 추천까지 담당합니다. 특히 국내 한 은행은 AI 기반 상담 효율을 37% 향상시키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3) 신용평가 AI – 금융 소외 계층의 기회
전통적인 금융정보 외에도 모바일 소비 패턴, SNS 활동, 통신 요금 납부이력 등을 반영한 AI 모델로, 기존 은행 대출 대상이 아니었던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3. 제도와 윤리 – 기술의 발전이 넘어야 할 벽
AI 도입이 확산되면서, 금융 윤리와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 AI 오판에 의한 금융 서비스 차단 위험
- 고객의 데이터 활용 동의 및 투명성 확보
- 알고리즘 편향(Bias)에 대한 규제 필요성
이에 대해 금융결제원은 ‘신뢰 가능한 AI’를 운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AI 모델 전수 점검 프로세스 도입
- 비식별화된 학습 데이터만 사용
- 사용자가 데이터 활용 범위를 설정할 수 있는 구조 설계
4. 핀테크 업계의 반응 – “이제는 함께 가야 할 때”
세미나에 참석한 여러 핀테크 기업들은 AI와 금융의 접목이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우리는 이미 AI와 금융의 결합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핀테크 기업과 전통 금융기관, 규제당국이 함께 방향을 설정해나가야 합니다.” – AI 핀테크 스타트업 CEO 인터뷰 中
AI 기술은 금융 접근성 개선, 사기 예방, 맞춤형 금융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단지 기술적 진보를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5.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5의 의미
코리아 핀테크 위크는 단순 전시회가 아닌, 산업 간 협력, 제도와 기술의 조율, 그리고 금융 소비자의 참여를 이끄는 종합 플랫폼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AI, ESG 금융, 오픈뱅킹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워크숍이 활발하게 진행되며, “핀테크는 사람과 기술을 잇는 다리”라는 방향성이 더욱 분명해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AI, 금융의 언어를 배우다
금융결제원이 이끄는 이번 세미나는 “AI가 금융을 이해하고, 이제는 금융이 AI를 이해할 차례”라는 인사이트를 남겼습니다.
AI는 단순히 자동화 도구가 아닌, 금융 산업 전반에 ‘사고의 변화’를 불러오는 동반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의 10년을 좌우할 키워드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코리아 핀테크 위크와 같은 장을 통해 기술과 제도, 사람과 가치가 함께 성장하는 금융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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